연방직원 사칭 4만불 갈취 한인 기소
연방 재무부 직원을 사칭해 4만 달러를 가로챈 한인 추정이 기소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.24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, 뉴욕 플러싱에 거주하는 47세의 경 리(Gyoung Lee) 씨는 메릴랜드의 한 주민 컴퓨터에 팝업 메시지를 보내고, 제공된 번호를 사용해 보안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지원팀에 문의하라고 했다. 이 과정에서 사기범들은 기술 지원 담당자와 연방 재무부 직원이라고 밝혔다. 사기꾼의 속임수에 넘어가 메릴랜드 거주 피해자는 현금 4만 달러를 인출해 자신의 집에 찾아온 배달원에게 건넸는데, 이 과정에서 프린스 조지 경찰은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. 이와는 별도로 프린스 조지 경찰은 메릴랜드 주민을 상대로 70만 달러 상당의 금괴 사기를 친 오하이오주 출신 파름비어(25)를 체포 구금시켰다. 연방거래위원회 직원과 보안 요원을 사칭한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에게 컴퓨터에 ‘팝업 알람’이 뜬 것과 관련 애플 보안팀에 연락하라고 재촉하는 동시에 은행 계좌가 안전하지 않다며 현금을 인출해 비트코인 ATM에 입금하도록 설득하며 불안감을 키웠다. 또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인출해 금을 사도록 유인했다. 조직적인 사기범들이 피해자들의 집에서 금괴를 수거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미리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. 이 사건으로 여러 명의 피해자들은 70만 달러 이상을 잃었다. 김성한 기자 [email protected]연방직원 사칭 연방직원 사칭 갈취 한인 한인 추정